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와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최근 4경기 성적이 2승 2무. 우루과이, 브라질을 만났다는 점에서

1패조차 떠안지 않은 건 엄청난 선전이 아닐 수 없다.

코파 아메리카 2024의 경우, 3연패로 허무하게 물러났지만 완전히 달라졌다.

빈곤한 득점력은 여전하지만 헐거운 수비력을 재정비하며 최근 3경기 동안 딱 1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추구하는 가운데 미구엘 알미론,

발레리로가 이끄는 공격이 살아난다면 금상첨화. 구스타보 고메즈, 알레안드로 가마라도 건재하다.

아르헨티나가 분위기를 바꿨다.

콜롬비아 원정에서 1-2로 패했고 베네수엘라를 맞아선 1-1로 비겼지만

직전경기 상대인 볼리비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6-0 완승을 따냈다.

콜롬비아 전에선 슈팅 자체를 9개 밖에 때려내지 못했고 베네수엘라 전 역시 슈팅은 6개에 불과했지만

지난 경기에선 울분을 토하듯 15개의 슈팅과 더불어 전후반 각각 3골씩 뽑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파울로 디발라, 줄리안 알바레스, 알렉시스 알리스터가 골을 뽑아내고 있는 가운데 니콜라스 오타맨디, 지오바니 셀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 티아고 알마다, 곤잘로 몬티엘 등 핵심 선수들이 모조리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를 맞아 최근 7경기 동안 1승 4무 2패로 잘 버텼다.

이번에도 무승부가 필요하다.

무승부
핸디 승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