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5일)) 텍사스vs에인절스, KBO정규시즌정리上
베베토
- 조회 1,556회
- 작성날짜 15-10-04 12:50
안녕하세요? 베베토입니다.
오늘내일 축구와 야구 흥미로운 경기들이 참 많습니다.
어제 KBO경기결과로 일단 삼성은 우승을 확정했고,
3위와 5위는 아직 미정인 상황이죠? ㅎ
정말 이런 시즌을 언제 또 볼까 하는 생각이 계속듭니다.
어쨌든 즐기는 팬들은 즐겁게 즐기면되지요.
MLB를 포스트시즌부터 한번 글 남겨보려고 했는데,
당장 낼 준포스트시즌 치뤄야하는 팀이 보여서 KBO관련글 남기면서
한경기만 간단하게 개인적인 의견으로 전망해보겠습니다.
5일)) 텍사스 vs 에일절스
글쎄요. 텍사스 감독의 스타일이야 올시즌 경기를 하면서 팬들도 선수들도
조금 적응할만 하다 싶으면 정말 또 옆으로가고 또 묘수가 아닌 악수를 두고..
아무리 초짜 감독이라지만 다른건 다 차치하고라도 투수운영은 정말 답답한적이 많았고
오늘도 그나마 정규시즌을 봐왔기에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쉽게 납득하기는 어려운 운영이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거의 비슷하긴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마무리는 항상 팀의마무리나 그 동안 공이컸던
선수를 쓰는것이 메이저리그 전통이긴합니다만, 그래도 참 ㅎㅎ 뭐라 할말이 없네요.
4일연짱, 5일연짱 이런건 솔직히 MLB에서는 보기 힘든경우도 우리나라도 거의 없지요.
사설은 여기까지하고, 일단 오늘 패배로 텍사스는 중요한 것을 두가지 잃었습니다.
첫번째는 결국 해멀스는 내일 등판해야하고, 설령 내일 이긴다하더라도 디비전1차전 등판은 어렵습니다.
오늘 깔끔하게 승리하고 우승결정했으면 이런상황이 안벌어졌겠죠.
두번째는 이건 어쩌면 보이지 않는 손실일 수 있으나, 그 동안 시즌 막바지에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 1위자리를 탈환했고, 그 자리를 짧게나마 유지하게위해 선수들이 상당히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습니다.
오늘 지구우승 축배를 들었으면, 그나마 단 며칠이라도 편히 쉬면서 상대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 걱정은 저기 뒷편으로 미뤄놔야하고, 당장 내일 승리가 시급해졌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는 지금 글쓰는 현재까지 휴스턴이 넉넉하게 앞서고 있기때문에, 이긴다 가정하고,
내일경기 혹시라도 패하고 휴스턴과 동률이 된다면 타이브레이커 경기까지 치뤄야하는 아주 최악의 상황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또, 우려스러운건 과연 내일 불펜이 동원되어야할 상황이 발생한다면 누굴 내보낼것인지 그것도 참 걱정스럽습니다.
일단 그나마 진짜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면 내일 승리해야겠죠. 텍사스는..
그래도 개인적인 생각은 아직까지도 텍사스가 조금 유리해 보입니다. 큰 경기에서 풀어줄 선수도 많고요.
어쨌든 타이브레이커 경기-> 와일드카드 경기 이 수순은 제발 안밟기를 추신수선수 생각해서 바라옵니다.
일단 슈어저는 대단하다 라는 마무리로 내일 한경기 우려스런 전망은 여기까지이고요.
KBO리그 포스트시즌 진출과 관계가 없게된 팀들먼저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KBO리그 돌아보겠습니다.
KT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셨겠지만, 전 이팀이 초반 3~4경기 하는걸 보고
과연 3할..아니 2할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아닌 걱정을 했었습니다.
수비는 정말 고등학교 수준이나 될까할정도로 엉망이었고,
투수는 그나마 옥스프링을 정도만 어떻게 선발투수로 보였고, 나머지 용병2명은 도무지 믿음이 가질 않았습니다.
이미 FA로 잡은 3명의 선수를 보고, 사실 저는 KT란 기업이 야구를 제대로 운영할 생각이 있는지 의구심도 많이 들었습니다.
초반 그 걱정은 그대로 성적으로 이어졌죠.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역시나 보통의 감독이 아니었습니다.
선수단을 잘 추스리고 신진급 선수들을 육성해내는데는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다는건
이미 그 옛날 SK시절과 기아 우승시절이 봐왔는데,
트레이드 소식이 하나 둘 계속 들리고 그 이후 성적들..아니 정확히 말하면 팀분위기가
진짜 많이 바뀌고, 패배주의에 사로잡혔던 선수들은 어느덧 부담감을 떨치고
본인들의 플레이를 해나갔고, 그런 와중에 댄블랙과 마르테의 핵방망이를 앞세우고
김상현선수의 장거리포 그리고 이대형 박경수 박기혁 장성우 등등 정말 해줘야하는 몇안되는
선수들이 모두 자신의 역할을 해내면서 더 이상 타팀들에게 승리자판기가 되지 않고
어느정도 구색을 갖춘 프로야구팀으로 거듭났으며, 또 그렇게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조범현 감독도 정말 지략이 뛰어난 감독 중 한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아우승 이후시즌에 여러가지 악재나 불운까지 겹치면서 기나긴 연패에 빠지고,
팬들한테 모진소리를 들을 때 참 안타까웠던 1인인데, 그래도 KT 다시 맡으셔서 잘 마무리하시는것 보니
뿌듯하기도 하네요.
LG
개인적으로 프론트가 지독하게 맘에 안드는 팀중에 하나입니다.
엘지가 작년 제작년 그래도 포스트시즌 나가서 어느정도 팬들의 갈증은 풀어주었을지 몰라도
강팀으로 가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그 잘못된 퍼즐을 이야기하려면 2000년 초반으로 가야겠군요.
90년대 엘지는 2번의 우승밖에 못했어도 어느정도 투타에서 에이스급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투수쪽에서는 이상훈선수가 그 역할을 해줬고, 타자에서는 김재현 이병규 유지현 서용빈 등등
여러 선수들이 우승을 신인 때 이미 경험하면서 약팀의 이미지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팀이 사단(표현을 이렇게해서 죄송합니다)이 난건 결국 어렵사리 준우승을 시킨
김성근감독을 팬들도 다 피눈물흘렸던 그 삼성과의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바로 다음날 해고시킨 사건부터
시작되었지요. 사실 김성근감독이 계셨다고 뭐 2000년 중반이후 SK처럼 무적팀이 되었을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팀 자체가 우리나라 야구단 구조상 아무리 기업위주로 흘러간다해도 시기가 좋지 않았고,
결국 그 뒤에온 이광환 감독이나 이순철감독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결국 고참들도 은퇴나 트레이드로
다 갈아 엎어져버렸습니다. 물론 감독들의 의지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누군가가 그 팀의 분위기, 문화
더 쉽게 얘기해서 그팀이 경기를 어떻게 이기고 어떻게 풀어나가야하는지를 제일 잘 알고 또 후배들에게 전달해줘야하는
중고참급 선수들이 하루아침에 싹다 없어진겁니다. 박용택선수는 2002년에 데뷔한 선수이고, 이병규선수는 일본으로갔고,
뭐 그럼 누가 팀을 이끌어가야하느냐, 결국 그럼 트레이드라도 해온 고참급 진모모선수 또.. 뭐 이름도 다 나열하기 그렇네요.
어쨌든 그런 선수들이 역할해줘야하는데, 하나같이 팀 분위기 적응도 못하고 실력발휘도 못하니 무슨 후배한테 뭘 전수하고말고하겠습니까.
결국 이런 사단은 팀 자체를 들고 흔들려했고, 꼭대기에만 충실했던 프런트들의 잘못이 컸고,
더 중요한 문제는 프런트가 야구를 몰라도 정말 너무 모른 상태에서 구단을 서포트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엘지 두산 같이 잠실구장 씁니다. 그런데, 두산 어떻나요. 신진급 선수들 키울 때 딱 정말 잠실구장에 어울리는 선수들고
뽑고 또 화수분같이 키워서 썼습니다. 물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고요.
하지만, 엘지.. 왜 팬들이 잊을만하면 선수 트레이드되서 탈엘지효과라는 둥 이딴소리 들어야하나요?
결국 구장 활용을 제대로 못했단겁니다. 잠실구장? 제가알기로 메이저 갖다놔도 5위권안데 들겁니다. 큰순위로..
목동이 다저스구장하고 거의 똑같거나 비등한 정도로 밑에서 3위안에들거고..
암튼 중간에 변화를 주긴줬죠. 엑스존이라고.. 그럼 변화를 줬음 끝까지 가던지.. 아님 그제라도 선수들 육성을 잘못하고 있구나 느끼면
큰 구장에 맞게 육성을 좀 하던지.. ㅎㅎ 화낼려고 합니다.
박병호, 박경수, 정의윤, 이런 선수들 다 한방씩 있습니다. 박경수 선수는 아니라고요?? 그럼 고교시절 박경수선수 기사나 기록들 참고해주시고요.
이 세 선수들 잠실구장 벗어나서 젤 먼저한게 들어치도록 스윙폼 교정한겁니다. 잠실구장에서 안넘어갈거 다른구장에서는 거의 다 넘어가지요.
실제 한 예를 들면, 페타지니 선수조차도 홈런에 27~8%는 당시 엑스존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 정도로 잠실은 넓고, 장거리용 타자들이 잠실을 벗어나면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오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아니 한 3~4개 그냥 플라이될게 홈런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그 홈런이 다가 아닙니다. 본인들 자신감이 더욱 상승하겠죠. 그게 사실 더 큰부분인데, 어쨌든 이런 저런 이유가 결국 향하는 곳은
프런트에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정말 엘지프런트는 지금이라도 방향성을 진지하게 고민해서 하다못해 용병타자 뽑을 때 꼭 한방 장거리 이런타자들만
선호하지말고 예전 마르티네스나 가깝게 타팀에서 찾으면 작년 한화용병이었던..아 이름 생각안나요 ㅎ
그런 호타준족에 눈을 돌리는게 더 현명해 보입니다.
우즈나 페타지니나 그렇게 잠실에서 상대방에게 위압주는 타자 흔하지 않아요.
아 말하다보면 항상 옆으로 빠지는데, 야구좋아하는 1인으로서 그냥 여기 프런트하는걸 한 25년 눈여겨보다가 화딱지나서 한마디 썼습니다.
어쨌든 엘지팬분들은 뭐 탈쥐니 뭐니 이런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자피 시간이 흐르면 또 변하는게 세상이고, 여기 프런트도 천년만년 삽푸겠나요. ㅎ
양상문감독님 얘기를 하나도 안했는데, 개인적으로 전 스터디 하는분들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보기에는 아직 엘지문화를 완전히 꿰뚫지는 못하신것 같네요.
차명석수석코치의 역할이 커보이고, 선수로는 안되지만, 이런 선수단의 분위기를 잘 아는 코치를 데려다 쓰세요.
혹시라도 읽으시다가 불편한 표현이나 문구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그럴의도로 이런글 남기는건 아니니까요. ㅎ
그럼 시간 될때 2팀정도씩해서 한국시리즈 끝날때까지 각 팀별 제 나름 정리해보고,
MLB는 포스트시즌 예상픽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뭐 늘 말씀드리지만, 제가 소위 네이버에서 판치는 픽박사는 아닙니다. ㅎㅎ
자칭 박사님들 진짜 많더라고요 ㅎ
전 스포츠를 좋아하는 1인이고 즐기는 사람입니다.
아 그리고 오늘 해축 이야~ 정말 재미난 경기들 많더군요. 줄여서 그냥 라이벌전~~ㅎ
잘 초이스하셔서 밤새 쏴~~리만 지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내일 축구와 야구 흥미로운 경기들이 참 많습니다.
어제 KBO경기결과로 일단 삼성은 우승을 확정했고,
3위와 5위는 아직 미정인 상황이죠? ㅎ
정말 이런 시즌을 언제 또 볼까 하는 생각이 계속듭니다.
어쨌든 즐기는 팬들은 즐겁게 즐기면되지요.
MLB를 포스트시즌부터 한번 글 남겨보려고 했는데,
당장 낼 준포스트시즌 치뤄야하는 팀이 보여서 KBO관련글 남기면서
한경기만 간단하게 개인적인 의견으로 전망해보겠습니다.
5일)) 텍사스 vs 에일절스
글쎄요. 텍사스 감독의 스타일이야 올시즌 경기를 하면서 팬들도 선수들도
조금 적응할만 하다 싶으면 정말 또 옆으로가고 또 묘수가 아닌 악수를 두고..
아무리 초짜 감독이라지만 다른건 다 차치하고라도 투수운영은 정말 답답한적이 많았고
오늘도 그나마 정규시즌을 봐왔기에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쉽게 납득하기는 어려운 운영이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거의 비슷하긴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마무리는 항상 팀의마무리나 그 동안 공이컸던
선수를 쓰는것이 메이저리그 전통이긴합니다만, 그래도 참 ㅎㅎ 뭐라 할말이 없네요.
4일연짱, 5일연짱 이런건 솔직히 MLB에서는 보기 힘든경우도 우리나라도 거의 없지요.
사설은 여기까지하고, 일단 오늘 패배로 텍사스는 중요한 것을 두가지 잃었습니다.
첫번째는 결국 해멀스는 내일 등판해야하고, 설령 내일 이긴다하더라도 디비전1차전 등판은 어렵습니다.
오늘 깔끔하게 승리하고 우승결정했으면 이런상황이 안벌어졌겠죠.
두번째는 이건 어쩌면 보이지 않는 손실일 수 있으나, 그 동안 시즌 막바지에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 1위자리를 탈환했고, 그 자리를 짧게나마 유지하게위해 선수들이 상당히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습니다.
오늘 지구우승 축배를 들었으면, 그나마 단 며칠이라도 편히 쉬면서 상대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 걱정은 저기 뒷편으로 미뤄놔야하고, 당장 내일 승리가 시급해졌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는 지금 글쓰는 현재까지 휴스턴이 넉넉하게 앞서고 있기때문에, 이긴다 가정하고,
내일경기 혹시라도 패하고 휴스턴과 동률이 된다면 타이브레이커 경기까지 치뤄야하는 아주 최악의 상황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또, 우려스러운건 과연 내일 불펜이 동원되어야할 상황이 발생한다면 누굴 내보낼것인지 그것도 참 걱정스럽습니다.
일단 그나마 진짜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면 내일 승리해야겠죠. 텍사스는..
그래도 개인적인 생각은 아직까지도 텍사스가 조금 유리해 보입니다. 큰 경기에서 풀어줄 선수도 많고요.
어쨌든 타이브레이커 경기-> 와일드카드 경기 이 수순은 제발 안밟기를 추신수선수 생각해서 바라옵니다.
일단 슈어저는 대단하다 라는 마무리로 내일 한경기 우려스런 전망은 여기까지이고요.
KBO리그 포스트시즌 진출과 관계가 없게된 팀들먼저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KBO리그 돌아보겠습니다.
KT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셨겠지만, 전 이팀이 초반 3~4경기 하는걸 보고
과연 3할..아니 2할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아닌 걱정을 했었습니다.
수비는 정말 고등학교 수준이나 될까할정도로 엉망이었고,
투수는 그나마 옥스프링을 정도만 어떻게 선발투수로 보였고, 나머지 용병2명은 도무지 믿음이 가질 않았습니다.
이미 FA로 잡은 3명의 선수를 보고, 사실 저는 KT란 기업이 야구를 제대로 운영할 생각이 있는지 의구심도 많이 들었습니다.
초반 그 걱정은 그대로 성적으로 이어졌죠.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역시나 보통의 감독이 아니었습니다.
선수단을 잘 추스리고 신진급 선수들을 육성해내는데는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다는건
이미 그 옛날 SK시절과 기아 우승시절이 봐왔는데,
트레이드 소식이 하나 둘 계속 들리고 그 이후 성적들..아니 정확히 말하면 팀분위기가
진짜 많이 바뀌고, 패배주의에 사로잡혔던 선수들은 어느덧 부담감을 떨치고
본인들의 플레이를 해나갔고, 그런 와중에 댄블랙과 마르테의 핵방망이를 앞세우고
김상현선수의 장거리포 그리고 이대형 박경수 박기혁 장성우 등등 정말 해줘야하는 몇안되는
선수들이 모두 자신의 역할을 해내면서 더 이상 타팀들에게 승리자판기가 되지 않고
어느정도 구색을 갖춘 프로야구팀으로 거듭났으며, 또 그렇게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조범현 감독도 정말 지략이 뛰어난 감독 중 한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아우승 이후시즌에 여러가지 악재나 불운까지 겹치면서 기나긴 연패에 빠지고,
팬들한테 모진소리를 들을 때 참 안타까웠던 1인인데, 그래도 KT 다시 맡으셔서 잘 마무리하시는것 보니
뿌듯하기도 하네요.
LG
개인적으로 프론트가 지독하게 맘에 안드는 팀중에 하나입니다.
엘지가 작년 제작년 그래도 포스트시즌 나가서 어느정도 팬들의 갈증은 풀어주었을지 몰라도
강팀으로 가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그 잘못된 퍼즐을 이야기하려면 2000년 초반으로 가야겠군요.
90년대 엘지는 2번의 우승밖에 못했어도 어느정도 투타에서 에이스급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투수쪽에서는 이상훈선수가 그 역할을 해줬고, 타자에서는 김재현 이병규 유지현 서용빈 등등
여러 선수들이 우승을 신인 때 이미 경험하면서 약팀의 이미지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팀이 사단(표현을 이렇게해서 죄송합니다)이 난건 결국 어렵사리 준우승을 시킨
김성근감독을 팬들도 다 피눈물흘렸던 그 삼성과의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바로 다음날 해고시킨 사건부터
시작되었지요. 사실 김성근감독이 계셨다고 뭐 2000년 중반이후 SK처럼 무적팀이 되었을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팀 자체가 우리나라 야구단 구조상 아무리 기업위주로 흘러간다해도 시기가 좋지 않았고,
결국 그 뒤에온 이광환 감독이나 이순철감독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결국 고참들도 은퇴나 트레이드로
다 갈아 엎어져버렸습니다. 물론 감독들의 의지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누군가가 그 팀의 분위기, 문화
더 쉽게 얘기해서 그팀이 경기를 어떻게 이기고 어떻게 풀어나가야하는지를 제일 잘 알고 또 후배들에게 전달해줘야하는
중고참급 선수들이 하루아침에 싹다 없어진겁니다. 박용택선수는 2002년에 데뷔한 선수이고, 이병규선수는 일본으로갔고,
뭐 그럼 누가 팀을 이끌어가야하느냐, 결국 그럼 트레이드라도 해온 고참급 진모모선수 또.. 뭐 이름도 다 나열하기 그렇네요.
어쨌든 그런 선수들이 역할해줘야하는데, 하나같이 팀 분위기 적응도 못하고 실력발휘도 못하니 무슨 후배한테 뭘 전수하고말고하겠습니까.
결국 이런 사단은 팀 자체를 들고 흔들려했고, 꼭대기에만 충실했던 프런트들의 잘못이 컸고,
더 중요한 문제는 프런트가 야구를 몰라도 정말 너무 모른 상태에서 구단을 서포트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엘지 두산 같이 잠실구장 씁니다. 그런데, 두산 어떻나요. 신진급 선수들 키울 때 딱 정말 잠실구장에 어울리는 선수들고
뽑고 또 화수분같이 키워서 썼습니다. 물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고요.
하지만, 엘지.. 왜 팬들이 잊을만하면 선수 트레이드되서 탈엘지효과라는 둥 이딴소리 들어야하나요?
결국 구장 활용을 제대로 못했단겁니다. 잠실구장? 제가알기로 메이저 갖다놔도 5위권안데 들겁니다. 큰순위로..
목동이 다저스구장하고 거의 똑같거나 비등한 정도로 밑에서 3위안에들거고..
암튼 중간에 변화를 주긴줬죠. 엑스존이라고.. 그럼 변화를 줬음 끝까지 가던지.. 아님 그제라도 선수들 육성을 잘못하고 있구나 느끼면
큰 구장에 맞게 육성을 좀 하던지.. ㅎㅎ 화낼려고 합니다.
박병호, 박경수, 정의윤, 이런 선수들 다 한방씩 있습니다. 박경수 선수는 아니라고요?? 그럼 고교시절 박경수선수 기사나 기록들 참고해주시고요.
이 세 선수들 잠실구장 벗어나서 젤 먼저한게 들어치도록 스윙폼 교정한겁니다. 잠실구장에서 안넘어갈거 다른구장에서는 거의 다 넘어가지요.
실제 한 예를 들면, 페타지니 선수조차도 홈런에 27~8%는 당시 엑스존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 정도로 잠실은 넓고, 장거리용 타자들이 잠실을 벗어나면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오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아니 한 3~4개 그냥 플라이될게 홈런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그 홈런이 다가 아닙니다. 본인들 자신감이 더욱 상승하겠죠. 그게 사실 더 큰부분인데, 어쨌든 이런 저런 이유가 결국 향하는 곳은
프런트에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정말 엘지프런트는 지금이라도 방향성을 진지하게 고민해서 하다못해 용병타자 뽑을 때 꼭 한방 장거리 이런타자들만
선호하지말고 예전 마르티네스나 가깝게 타팀에서 찾으면 작년 한화용병이었던..아 이름 생각안나요 ㅎ
그런 호타준족에 눈을 돌리는게 더 현명해 보입니다.
우즈나 페타지니나 그렇게 잠실에서 상대방에게 위압주는 타자 흔하지 않아요.
아 말하다보면 항상 옆으로 빠지는데, 야구좋아하는 1인으로서 그냥 여기 프런트하는걸 한 25년 눈여겨보다가 화딱지나서 한마디 썼습니다.
어쨌든 엘지팬분들은 뭐 탈쥐니 뭐니 이런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자피 시간이 흐르면 또 변하는게 세상이고, 여기 프런트도 천년만년 삽푸겠나요. ㅎ
양상문감독님 얘기를 하나도 안했는데, 개인적으로 전 스터디 하는분들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보기에는 아직 엘지문화를 완전히 꿰뚫지는 못하신것 같네요.
차명석수석코치의 역할이 커보이고, 선수로는 안되지만, 이런 선수단의 분위기를 잘 아는 코치를 데려다 쓰세요.
혹시라도 읽으시다가 불편한 표현이나 문구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그럴의도로 이런글 남기는건 아니니까요. ㅎ
그럼 시간 될때 2팀정도씩해서 한국시리즈 끝날때까지 각 팀별 제 나름 정리해보고,
MLB는 포스트시즌 예상픽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뭐 늘 말씀드리지만, 제가 소위 네이버에서 판치는 픽박사는 아닙니다. ㅎㅎ
자칭 박사님들 진짜 많더라고요 ㅎ
전 스포츠를 좋아하는 1인이고 즐기는 사람입니다.
아 그리고 오늘 해축 이야~ 정말 재미난 경기들 많더군요. 줄여서 그냥 라이벌전~~ㅎ
잘 초이스하셔서 밤새 쏴~~리만 지르시길 바랍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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