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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08월 20일 삼성 VS 두산

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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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날짜 24-08-20 07:13

원태인은 대 두산전 두 경기에서 겨우 6.2이닝만 던지면서 5실4자책으로 11패였지만 


잠실 6이닝 1실 비자책 승과 홈 0.2이닝 4자책 패로 홈 성적으로는 매우 부진했었다.


8월 들어 세 경기에서 SSG 상대로 홈 9이닝 3자책 완투승, 한화 상대로 홈 6이닝 4자책 패, 


그리고 14일 KT 상대로 역시 홈 7.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최근 컨디션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두산 선발 발라조빅인데, 8월 두 경기 광주 원정 기아전 6.2이닝 무실점 승, 


홈 엘지전 5.2이닝 2실1자책 승으로 승승장구하다 홈 롯데전에서 전날 우취전 내정 이후 


하루 밀리면서 밸런스가 살짝 흔들린 모습으로 4이닝 만에 9피안타(장타 세 개)와 1사사구를 허용하고 


4자책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이 밸런스가 오늘까지 영향을 주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는다면 발라조빅의 구위가 뛰어나고 26이닝 정도에 


홈런 하나(HR/9 0.333)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 장타 허용율을 고려한다면 


원태인(HR/9 0.921) 상대로도 좋은 선발 싸움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최근 7일간 성적에서 두산이 삼성보다 팀 타율에서 살짝 앞서며 전체 3위(삼성 4위)인데, 


OPS에서는 삼성이 .794로 두산 .790보다 앞서며 4위와 5위라는 걸 감안하면 


장타 허용에서 더 억제력이 있는 투수가 유리할 듯하다.


거기에 불펜 싸움을 본다면 삼성과 두산이 각각 2위와 3위지만 각각 오승환의 부진과 


김택연이 지난 주말 경기 홈런을 허용하고 패하면서 침체된 모습이라는 점은 


불펜 투수력의 차이를 가늠하게 만든다.


지난 주말 3연속 실점의 삼성 불펜진과 18일만 실점한 두산 불펜진이고, 


최근 네 경기에서 세 번 등판하며 일요일 홈런 하나 허용한 모습에서 체력적으로 버거운 모습이나 


하루 쉬면서 추스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산의 우세가 예상되는 모습이다.


다만, 혼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원태인인지라 긴 이닝을 잘 막아주면 


매조지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두산 상대로 한 번 쎄게 당했다는 점까지 더한다면 변수만 없다면 


두산의 원정 승리가 조금 더 높은 확률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원정 승


승(1)패 (1)


핸디 패


언오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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